이재용 - 정의선 회동이 이차전지 산업에 불씨를 당기다!
'20년 5월 13일 삼성그룹의 이재용 부회장과 현대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의 회동 이후, 전기차 및 이차전지 관련 산업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론 인해 이차전지 관련 주가는 큰폭으로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으며, 그 흐름은 오늘 5월 27일 주춤해졌습니다.
<5월 27일> 큰 폭의 상승세를 이어가다 이차전지 관련주들이 큰폭으로 하락하였음
- KODEX 2차전지산업 8,865원 (△ 260원, -2.85%)
- 삼성SDI : 365,000원 (△ 23,000원, -5.93%)
- LG화학 : 395,500원 (△ 18,500원, -4.47%)
- 일진머트리얼즈 : 47,400원 (△ 2,400원 - 4.82%)
- 포스코케미칼 : 57,700원 (△ 57,700원, -4.31%)
사실 그룹 총수간 회동으로 인해 산업의 환경이 변화된 것은 없습니다. 이차전지 산업은 환경 규제로 인한 전기차 수요 확대와 수요에 맞는 공급을 위한 연구개발 및 생산이 진행되고 있었고, 그 사업의 성장성과 가능성에 대한 논의는 이전부터 있었던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코로나 이후의 반등/회복세와 두 총수간의 회동으로 인해 이차전지 시장은 다시금 관심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와중에 LG화학과 삼성SDI 같은 배터리 회사가 아닌 포스코케미칼에 주목하려는 이유는 명백합니다. 조금만 관심있는 사람들은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배터리 산업을 결국 파이를 나누어먹는 싸움이며, 그 파이의 싸움에서 누가 더 많은 볼륨을 가지고 올 것인가의 싸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파이를 나누어 먹는 배터리 업체는 결국 경쟁이 치열하고 그 가운데 출혈적인 저가 수주를 진행해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주요 원재료를 공급하는 부품/재료사들의 경우, 배터자체의 수요가 늘어날수록 매출이 늘어날수 밖에 없는 구조 입니다. 동박의 경우는 공급이 모자랄 것으로 예측되고 있고, 박막의 두께를 달성할 수 있는 업체가 제한되어 있다보니 해당 기업의 주가로 계속하고 있다는 뉴스를 이러한 사실을 잘 대변해줍니다.
그 중 오늘 제가 관심을 갖고 보려고 하는 회사는 그중 양극/음극 활물질을 공급하고 있는 포스코케미칼입니다.
포스코케미칼 이제 시작이다 - [1] 주가 흐름
먼저, 포스코 케미칼의 주가 흐름을 보면 하기와 같습니다. 왼쪽이 장기로본 주가의 흐름입니다. 2010년 전후로 1차 상승 이후 2017년 급격하게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른쪽은 대 상승이후 현재까지의 주가 흐름을 보여 줍니다. 최고점인 81,300원을 찍고 주가는 하락하다 테슬라의 주가 상승으로 이차전지에 대한 관심이 몰리자 상승세로 돌아 섰었습니다. 그러다 코로나가 터지게 되었고, 주가는 33,000원 터치하고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과연 이러한 주가 흐름이 이정도의 소폭 상승으로 끝날 것인가 아니면 다시 한번 대세 상승으로 이어갈 것인가를 판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현재의 상승이 대세 상승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이차전지의 대세 상승이 비록 회동에 따른 기대감에서 시작하였으나, 실적이 뒷받침되는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직은 xEV차량이 많지는 않지만 심심치 않게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미국과 유럽에서 역시 동일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산업의 지도가 바뀌어 가고 있지만 환경 규제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줄이기 위한 움직임을 가속화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좀더 나아간 이야기 이지만, 무인자동차가 사용화되기 위해서는 전기자동차는 필수적인 제반사항입니다.
사설이 조금 길었지만, 배터리 산업에 대한 규모가 커지는 것은 점점 실현되고 있으며, 이와 동시에 배터리의 핵심 재료를 공급하는 포스코케미칼 역시 매출이 증가한다는 것은 굳이 사업보고서를 보지 않더라고 예상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의 상승세의 시작은 두 그룹 총수의 회동에서 시작하였으나,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 사례는 아래 왼쪽 그림('18년 하반기)과 유사하게 상승과 소폭 하락, 상승과 소폭 하락의 모습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포스코케미칼 이제 시작이다 - [2] 사업보고서
사업보고서야 이미 세상에 다 알려진 사실이지만, 이보다 정확한 근거는 또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업보고서를 보면 제목과 같이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포스코케미칼은 이차전지 재료 이외도 다른 사업을 운영하고 있지만 일단 여기서는 해당 내용에 대해서만 집중을 해보고자 합니다. 전체 매출에서 에너지소재본부가 차지하는 비율은 22.5% 밖에 되지 않지만, 성장성이 큰 사업이니 만큼 포스코케미칼의 성장성은 해당 본부의 매출과 직결된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한가지 주목할 점은 이차전지부문과 관련된 정보는 상기 보고서 내용과 같이 일부분 미표기 되어 있어 파악하지 못하는 정보들은 있습니다. 다만 아래 내용을 보면 투자와 관련된 내용을 알 수 있습니다.
음극/양극재 공급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가 현재도 진행 중이며, 향후 4,000억원에 해당하는 투자가 지속적으로 계획되어 있습니다. 수천억원에 육박하는 투자의 결정은 수주나, 고객사와의 신뢰관계 없이는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그만큼 판로를 개척하고 공급할 수있다는 확신과 의사결정이 완료된 상태이기 때문에 진행할 수 있는 것입니다. 투자가 완료되는 시점에서의 공급 Capa는 배로 상승할 것이고, 매출과 연계될 수 있다고 가정한면, 현재의 기대감으로 상승한 주가는 시작에 불과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물론 장미빛 미래에 대해서만 생각할 수 없고, 실제로 현재의 주가에 미래에 벌어들일 수익이 어느 정도 반영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선반영되어 있다는 주가의 가설은 이론속에서 존재하는 것이고, 기대하던 매출이 현실화 되었을 때의 시장의 반응을 우리는 많이 목격해왔었습니다. 때문에 장기의 주가흐름을 보았을 때 많이 상승한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의 기대감이 점점 현실화되는 과정 속에서 포스코케미칼의 주가는 더욱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해당 자료는 전자공시시스템(DART)의 공시 자료(사업보고서)를 통해 확인된 자료를 근거로 작성하였으며,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별도의 이익을 수취하기 위해 게재하지 않았음을 명기합니다. 또한 투자의 관한 내용은 개인적인 의견으로 투자에 대한 의사결정은 본인의 판단에 하에 진행해야 한다는 점은 유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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