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벽두(1월 3일)에 일어나 트럼트 대통령의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 작전은 단순한 정치 뉴스가 아니다. 이 사건의 핵심은 “정권 교체”가 아니라, 수십 년간 방치돼 온 베네수엘라의 원유·정유 인프라가 다시 시장의 관리 대상이 됐다는 점이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누가 돈을 벌 수 있는지가 이제 막 시장의 관심사가 되기 시작했다. 베네수엘라는 세계 최대 수준의 원유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지만, 그 원유를 뽑고, 정제하고, 수출할 수 있는 능력은 사실상 붕괴 상태에 가깝다. 시추 장비는 노후화돼 있고, 유정 관리 기술은 수십 년 전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정유 시설은 유지보수 부족으로 가동률이 극도로 낮다. 즉, 원유가 땅속에 있다는 사실과 시장에 공급할 수 있다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다. 이 간극을 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