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L 원통형에도 진입
CATL은 그동안 각형을 중심으로 자동차용 배터리를 생산하여 공급하였으며, LFP 셀을 통해 염가의 배터리를 공급하였다. 그런데 이제 CATL은 원통형에도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BMW에 4680 배터리를 공급하기 위해 전용 라인을 운용할 계획으로 알려져 있다.
사실 BMW는 그동안 삼성SDI가 오랫동안 신뢰관계를 유지해오기 위해 노력한 자동차 회사로 유명하다. 때문에 원통형에서 새롭게 등장한 CATL과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아직 일각에서는 CATL의 기술력에 대한 우려를 하고 있다. 아직 원통형 제품에 대해 대규모 양산 공급을 통한 안정성을 보여주고 있지는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헝가리에 대규모 공장 설립
CATL은 그동안 성장하고 있는 북미시장의 선점하기 위해 북미에 공장을 설립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미중간의 무역갈등이 심화되고, IRA 인플레이션 감축법안의 통과로 북미지역의 투자 계획을 헝가리로 수정하였다. 최종적으로 CATL은 약 10.1조원을 들여 헝가리에 유럽에 두번째 공장을 설립하기로 하였다. 설립 목표는 약 100GWh 급의 대규모 공장을 설립하는 것이고, 메르세대스 벤츠, VW, BMW 등 유럽 자동차 회사에 배터리를 공급할 예정이다.
현재 CATL의 유럽 1공장은 독일의 에르푸르트에 있다.
물론 CATL의 배터리에 대한 우려 또한 있는 상황이다. 미국이 IRA 를 통과시킨 것과 유사하게 유럽에서도 배터리 여권 플렛폼을 개발하고 있다. 배터리를 구성하는 원재료에 대한 모든 정보를 배터리 업체가 책임지고 관리하게끔 하는 제도이다. 이를 통해 탄소발자국을 계산하기도 하고, ESG와 거리가 먼 기업의 배터리를 활용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유럽은 중국산 원재료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 라인을 제시하고 있지는 않다. 사실상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배터리 수요를 맞추기 위해서는 중국산 배터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전기트럭에 배터리 공급
최근 CATL은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만트럭에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하였는데, CATL은 전기트럭에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버스에 각각 셀을 공급하기로 하였다. 그런데 LFP의 염가 제품에만 주력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CATL이지만, 이번 만트럭버스그룹 전기트럭 총괄 부사장의 말에 따르면 전형 각형 NCM 셀이 탑재된다고 한다.
또한 CATL은 CTP (Cell to Pack)을 넘어 MTB (Module to Bracket)을 공개하였는데, 팩 단계를 생략하고 트럭 몸체인 브라켓에 바로 구조화하여 트럭의 공간의 효율성은 40% 높일수 있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전기트럭이 이동거리와 무게 때문에 수소트럭에 밀릴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해던 기존의 관념을 깨고 있는 행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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