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의은 22년 9월 20일 KABC 2022 컨퍼런스에서 업계 최초로 하이니켈 파우치형 배터리에 차세대 배터리 공정 CTP (Cell To Pack) 기술을 적용하겠다고 발표하였다.
CPT (Cell To Pack) 은 무엇인가?
CPT란 기본적으로 배터리 팩을 만드는 과정이 Cell → Module → Pack의 단계로 이루어 지는데, Module의 단계를 생략하고 Cell을 바로 Pack단계로 만드는 기술에 해당한다. 그런데 그동안 Module을 활용한 이유는 이를 통해 외부충격으로 부터 Cell을 좀 더 안전하고 견고하게 구조시키기 위해 필요하였다. 그러나 최근 중국의 배터리 업체인 CATL은 NCM배터리 보다 낮은 에너지밀도를 갖고 있는 LFP 배터리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CTP 기술을 적극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CTP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Module 생략에 따른 취약성을 극복을 위해 Cell사이에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흡수재를 활용하였고, 그 내부에 냉각수가 흐를 수 있도록 하여 발열 문제를 한번에 해결하기도 한다. CATL은 실제 2019년 세계 최초로 CTP 배터리 팩을 BAIC 신에너지와 공동 출시를 하였고, 기존 보다 50%의 효율성을 향상시켰다.
LG에너지솔루션의 CTP 출시는 어떠한 의미를 갖는가?
삼원계 중심, High-Nickle의 LG에너지솔루션의 파우치 배터리에 CTP가 적용된다면 경쟁사 대비 더 높은 에너지밀도를 갖출 수 있게 됨에 따라 더 높은 경쟁력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이론적으로 Nickel의 함량은 정해져 있기 때문에 더 높은 현재의 소재를 그대로 유지된다는 가정하에, 셀 자체가 더 높은 에너지 밀도를 갖도록 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때문에 Pack을 구조화하는 과정에서 숨어 있는 공간들을 활용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
다른 경쟁사들은 CTP를 어떻게 준비하고 있어?
각형과 원통형을 주로 생산하고 있는 삼성SDI와 파우치를 주로 생산하고 있는 SK온 역시 CTP 기술에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SK온의 경우 LFP Cell 개발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에너지밀도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CTP 기술을 진행하지 않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삼성SDI의 경우 각형과 원통형을 중심으로 CTP에 대해서도 고려하고 있으나, 차량의 샤시에 직접 배터리를 구조화하는 CTC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참조 : 셀투팩 - 해시넷 (hash.kr)
'경제 > 배터리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LG에너지솔루션] IRA에 착실한 대응! 북미 공급망 강화! (0) | 2022.09.23 |
---|---|
[삼성SDI] 독일 하노버 상용차 모터쇼(IAA2022)에서 보여준 기술 (1) | 2022.09.20 |
[삼성 SDI] 캐나다 온타리오 배터리 공장 설립? (0) | 2022.09.19 |
[칼럼]인플레이션 감축법이 국내 배터리 업계에 남긴 기회와 숙제 (0) | 2022.09.19 |
마술사가 없는 마술공연 (0) | 2022.09.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