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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약 먹으면서 일하는 월스트리트 뱅커 (초봉 2.8억)

econjustice 2024. 12. 1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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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적인 근무시간으로 고통 받는 것이 대한민국의 모습이라고 알고 있지만, 고액 연봉을 받고 있는 월스트리스트이 은행원들과 컨설턴트 들은 약을 먹으면서 일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여기서 약은 당연히 마약은 아니고, 각성제를 비롯한 집중력을 높일 수 있는 약들입니다. 일주일 근무시간이 100시간에 해당하는 월가의 은행원들의 이야기에 대해서 WSJ 기사를 읽고 관련 내용 공유드리고자 합니다. 

 

월스트리트와 약물 사용: 성공과 생존을 위한 대가

1. 월스트리트의 빛과 그림자

 

월스트리트는 꿈을 이루는 무대인 동시에 극도의 스트레스와 긴 업무 시간으로 악명 높습니다. 젊은 투자은행원들은 고수익을 위해 자신을 극한으로 몰아붙이며, 이 과정에서 집중력 강화 약물이나 에너지 음료, 니코틴 제품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선택은 종종 건강 문제와 약물 중독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습니다.

 

*이들은 연봉은 얼마나 될까? 투자은행 신입직원의 연봉은 200,000달러, 우리나라돈으로 2.8억원 정도 되니.. 이들이 약을 먼으면서 까지 열심히 하는 이유가 어느정도 공감이 되기는 하네요. 

 

 

2. 월스트리트에서 약물 사용의 증가

 

월스트리트에서는 단순히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약물을 사용하는 일이 점점 더 흔해지고 있습니다. 애더럴이나 바이반스(Vyvanse)와 같은 ADHD 치료제는 정신적, 신체적 한계를 넘어 업무를 지속하게 해주는 수단으로 여겨집니다. 일부 투자은행원들은 니코틴 파우치인 Zyn이나 에너지 음료 같은 제품도 과도하게 섭취하며 긴 업무 시간을 견디려 노력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자극제 사용은 건강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3. 약물 사용의 위험성과 부작용

 

이러한 약물은 집중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지만, 남용 시 심각한 부작용이 뒤따릅니다. 심장 문제, 과잉 행동, 사회적 고립, 우울증 등이 보고되었으며, 약물 남용이 심각한 중독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특히, 위조 약물에 의한 사고사 사례는 약물 사용의 위험성을 더욱 부각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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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통적인 부작용 

  • 중독 위험: 에더럴과 바이반스 모두 스케줄 2 약물로 분류되어 남용 및 중독 가능성이 높습니다
  • 장기 복용 시 내성 증가: 약효가 줄어들어 점점 더 높은 용량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금단 증상: 약물 복용을 갑자기 중단하면 극도의 피로, 우울증, 주의력 저하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심장 문제: 고혈압이나 심장 질환 병력이 있는 사람은 복용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 정신 건강: 불안, 환각, 조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4. 월스트리트의 문화적 문제

 

투자은행의 초급 직원들은 지나친 업무량과 성과 압박 속에서 약물 사용을 "정상적"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문화는 장기적으로 직원들의 건강을 해치고 조직 내 지속 가능한 근무 환경을 저해할 수 있습니다.

 

  • 긴 근무 시간
    • 초급 투자은행원(애널리스트, 어소시에이트)들은 보통 주당 80~100시간 이상 근무합니다.
    • 밤늦게까지 이어지는 업무와 주말 출근은 일상이 되며, 잠을 줄이고 업무에 집중해야 합니다.
  • 성과 중심 문화
    • 철저히 성과에 따라 평가받는 월스트리트의 환경은 직원들에게 압박감을 줍니다.
    • 실질적 결과물로만 평가받기 때문에 빠른 승진과 높은 연봉을 위해 자기 자신을 극한까지 몰아붙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 고위직으로 가기 위한 경쟁
    • 초급 직원들은 '매니징 디렉터(MD)' 같은 고위직에 오르기 위해 경쟁하며, 이는 자연스럽게 업무 강도를 높이는 결과를 낳습니다.
    • 승진하지 못하면 도태된다는 공포가 업무 몰입을 더욱 부추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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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문화적 구조적 문제 해결 필요

 

월스트리트의 약물 의존 문제는 단순히 개인의 선택 문제가 아니라, 금융업계의 문화와 구조적 문제를 반영합니다. 고성과를 요구하는 직장 문화는 약물 남용을 부추기며, 이는 결국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업계는 직원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더 지속 가능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근본적인 변화를 모색해야 할 때입니다. 특히 이런 문제는 월스트리스트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52시간법이 생긴 이후, 과도한 근무시간에 대한 법적인,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 지고 있지만 사각지대, 특히 작은 기업이거나 고액연봉에 해당하는 직업의 경우 과도한 근무에 대한 문화적 변화가 아직은 충분하지 않을 것이 현실입니다. 때문에 이는 사회적 인식의 변화가 더욱 중요해 보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추가로 ADHA 치료제와 같은 약물의 쉬운 처방이 진행되고 있어 해당 문제가 계속되는 점이 있어, 관련 법적 제도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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