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Econjustice 입니다.
얼마전 뉴스로 한 일본인의 계좌가 인터넷에 돌면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10년 전 비트코인, 반도체 시장의 성장을 보고 엔비디아에 1400만원을 투자하여 46억원을 벌었다고 계좌를 인증한 내용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부러운 것과는 별개로 사실 이러한 뉴스들은 자주 나오고 있는 것들이어서 특별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우리에게도 이러한 기회가 오지 않으리라는 법은 없습니다.
10년 전 엔비디아를 사지는 못했지만, 10년 뒤 우리도 계좌를 인증할 수 있는 기업이 어디가 있을싸 생각하면서 몇가지 기업을 소개해보자 합니다. 오늘은 그 첫번째로 CEO가 직접적으로 10년뒤 엔비디아의 모습을 보일 수 있다고 이야기한 기업에 대해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물론 이기업도 요새 매우 핫해서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고 있는 기업이기 때문에 이미 2년 사이에 7배의 주가가 오른 깅버입니다. 바로 양자컴퓨터 관련 기업인 [아이온큐] 입니다.
1400만원이 46억 됐다...엔비디아 11년 버틴 개미 - SBS Biz
아이온큐 기업을 무엇을 하는 곳인가?
아이온큐(IonQ)는 2015년 설립된 미국의 양자 컴퓨팅 전문 기업으로, 이온 트랩 기반의 양자 컴퓨터 개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CEO 및 설립연도]
- CEO: 피터 채프먼(Peter Chapman)은 2019년부터 아이온큐의 CEO로 재직
- 설립연도: 2015년
[주요 매출 및 사업 분야]
- 주요 매출원:
- 클라우드 기반 양자 컴퓨팅 서비스 제공
- 양자 컴퓨팅 하드웨어 및 기술 솔루션 판매
- 사업 분야:
- 이온 트랩 기반 양자 컴퓨터 개발
- 클라우드 플랫폼(AWS, Microsoft Azure, Google Cloud)을 통한 양자 컴퓨팅 서비스 제공
- 금융, 물류, 의료 등 다양한 산업에 맞춤형 양자 솔루션 제공
[사업 성과 및 재무적 성과]
- 사업 성과:
- 32큐비트 양자 컴퓨터 상용화
- 주요 클라우드 플랫폼과의 통합으로 접근성 확대
- 양자 성능 지표(Quantum Volume)에서 높은 점수 기록
- 재무적 성과:
- 2024년 3분기 매출 1,24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
- 2024년 2분기 기준 현금성 자산 4억 200만 달러 보유
- 2024년 2분기 순손실 3,760만 달러 기록
양자컴퓨터란 무엇인가?
쉽게 설명하면..
양자컴퓨터는 기존의 컴퓨터(고전 컴퓨터)와는 완전히 다른 원리로 작동하는 새로운 형태의 컴퓨터입니다. 고전 컴퓨터는 데이터를 0과 1로 표현하는 비트(bit) 단위를 사용해 계산을 처리합니다. 반면, 양자컴퓨터는 큐비트(qubit)라는 단위를 사용하며, 이 큐비트는 0과 1의 상태를 동시에 가질 수 있는 양자 중첩(superposition)이라는 성질을 이용합니다.
동전의 양면이 있는데, 이게 계속 돌아아고 있는 상태라고 생각하시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동전이 돌아가고 있는 상황에서는 이 동전은 앞면이기도 하고, 뒷면이기도 합니다.
또한, 큐비트 간에는 얽힘(entanglement)이라는 특수한 연결 상태가 형성되어 병렬적으로 많은 계산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양자컴퓨터는 특정 문제(예: 복잡한 수학적 최적화, 분자 시뮬레이션)에서 고전 컴퓨터보다 훨씬 빠르고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쉽게, 큐비트들 끼리의 연결 관계를 부여하는거지요. 첫번째가 큐비트가 1이면 두번째는 0이 나오는 논리를 만들고 그것들을 연달아 붙여 놓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런 연결성 하에, 첫번째 큐비트가 동시 상태가 되니 얽힘도 여러개의 상태를 동시에 갖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이온큐는 어떤 부분을 담당하나요?
아이온큐는 양자컴퓨터 중에서도 이온 트랩(ion trap) 기술을 기반으로 큐비트를 구현하고 있습니다. 이 기술은 원자를 전기장으로 "가두고", 레이저로 제어하여 큐비트의 상태를 조작합니다.
아이온큐가 담당하는 주요 영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 양자 하드웨어 개발:
- 아이온큐는 이온 트랩 기반 양자컴퓨터를 설계하고 제작합니다. 이 기술은 높은 정밀도와 안정성을 제공하며, 큐비트 수를 확장하기에도 유리합니다.
- 클라우드 기반 양자 서비스 제공:
- 아이온큐는 Amazon AWS, Microsoft Azure, Google Cloud와 같은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사람들이 쉽게 양자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연구기관, 기업 등이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양자컴퓨터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 산업 맞춤형 솔루션 제공:
- 금융, 물류, 의료 등 다양한 산업에 양자컴퓨터를 적용할 수 있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금융에서는 투자 최적화 문제를, 물류에서는 효율적인 경로 계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 아이온큐는
양자컴퓨터라는 새로운 형태의 슈퍼컴퓨터를 개발하고, 이를 사람들이 실질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환경을 제공하는 회사입니다. 특히, 복잡한 문제를 빠르게 해결하려는 기업과 연구기관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아니 구글이 양자컴퓨터로 유명한데, 구글하고는 무슨 차이지?
구글은 양자컴퓨터 개발에서 세계적인 선두주자 중 하나로, 특히 **"양자 우월성(Quantum Supremacy)"**을 주장하며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구글과 아이온큐는 모두 양자컴퓨터를 개발하지만, 사용하는 기술 방식과 사업 전략이 다릅니다.
[기술적 차이]
- 구글(Google)
- 구글은 **초전도 기반 양자컴퓨터(Superconducting Quantum Computer)**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 초전도 큐비트는 매우 낮은 온도(거의 절대영도)에서 작동하며, 전류가 저항 없이 흐르는 초전도체를 이용해 큐비트를 구현합니다.
- 구글의 대표 양자컴퓨터인 "시커모어(Sycamore)"는 2019년에 특정 계산 문제에서 고전 컴퓨터보다 빠른 결과를 냈다고 발표하며 양자 우월성을 주장했습니다.
- 아이온큐(IonQ)
- 아이온큐는 **이온 트랩 기반 양자컴퓨터(Ion Trap Quantum Computer)**를 개발합니다.
- 이온 트랩은 원자를 전기장으로 가두고, 레이저로 제어하여 큐비트를 조작합니다.
- 이 기술은 상대적으로 오류율이 낮고 안정적이며, 큐비트 간의 얽힘 상태를 쉽게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간단히 말해:
구글은 속도와 스케일링(확장성)을 중시하는 초전도 기반, 아이온큐는 안정성과 정확성을 중시하는 이온 트랩 기반 기술을 사용합니다.
[협력/경쟁 관계]
협력 관계
- 아이온큐는 구글과 협력하는 측면이 있습니다.
- 아이온큐는 구글 클라우드와 통합되어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을 통해 양자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 이는 구글이 자체 초전도 양자컴퓨터뿐 아니라, 다양한 양자기술을 클라우드에서 제공하려는 전략의 일환입니다.
경쟁 관계
- 그러나 동시에 구글과 아이온큐는 양자컴퓨터 시장에서 경쟁 관계에 있습니다.
- 양자컴퓨터의 상용화 초기 단계에서 주요 기술 플랫폼(초전도 vs. 이온 트랩)을 두고 경쟁합니다.
- 특히, 기업 고객과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한 양자컴퓨팅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구글과 아이온큐의 사업 전략 차이]
- 구글:
구글은 초전도 기반 양자컴퓨터를 통해 계산 속도를 극대화하려고 하며, 이를 통해 기존 컴퓨터로는 불가능한 문제를 해결하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 아이온큐:
아이온큐는 이온 트랩 기술로 안정적인 큐비트를 제공하며, 상용화 가능성과 실질적인 문제 해결(예: 최적화, 분자 시뮬레이션)에 더 중점을 둡니다.
정리하자면
구글과 아이온큐는 기술적으로 다르지만 양자컴퓨팅 시장에서 공존하며 상호 보완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구글은 기술적 선도와 강력한 계산 능력에, 아이온큐는 상용화와 기술 안정성에 초점을 맞춰 각각 시장에서의 강점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양자컴퓨터는 언제쯤 상용화되어 해당 기업이 구글이나 제2의 엔비디아가 될 것인가요?
완전 상업화가 진행되고 크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약 10년에서 20년 정도가 더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기술적 한계 극복 필요
- 큐비트 수 확장: 현재 양자컴퓨터는 수십 큐비트 수준에서 작동하지만, 실질적으로 유용한 계산을 위해서는 수백만 큐비트가 필요합니다.
- 오류율 문제: 양자컴퓨터는 여전히 오류율이 높아 안정적인 계산을 위해 오류 정정 기술이 발전해야 합니다.
- 비용 감소 필요
- 양자컴퓨터는 제작 및 유지에 매우 높은 비용이 들기 때문에, 대중화되려면 생산 단가를 크게 낮출 필요가 있습니다.
- 소프트웨어와 알고리즘 개발
- 양자 알고리즘 개발이 아직 초기 단계에 있습니다. 현재는 양자컴퓨터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응용 소프트웨어가 제한적입니다.
- 양자 네트워크와 인프라 구축
- 양자컴퓨터를 기존의 디지털 네트워크와 통합하고, 데이터 보안 및 전송 문제를 해결하는 인프라가 필요합니다.
아이온큐 공동창업자, 젠슨황 저격?…"그의 양자컴 발언 의미는" | 연합뉴스
- 양자컴퓨터를 기존의 디지털 네트워크와 통합하고, 데이터 보안 및 전송 문제를 해결하는 인프라가 필요합니다.
재미있는 것은 아이온큐 공동창업자에 한국 이름이 보이는 점과 그의 얼마전 말입니다. 공동창업자인 김정상 교수는 현재 퇴직하여 교수로 재직중인데, 얼마잔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양자컴퓨터는 20년이 더 걸릴것이라고 이야기에 아이온큐 주가가 40% 하락한 것을 보고 오히려 "엔비디아가 그래픽처리장치(GPU)를 1990년대에 만든 뒤 인공지능(AI)에 활용되기까지 30년이 걸렸다, 그의 말은 30년 뒤에 시총 3조 달러 양자컴퓨팅 기업이 나올 수 있다는 의미" 장기적인 기술 트랜드는 따라 예측해보면 지금부터 30년 뒤 이 기업의 주가를 엔비디아 처럼 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였다.
[공동창업자 김정상 교수]
학력 및 경력
학부: 1992년 서울대학교 물리학과 졸업
박사: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에서 물리학 박사 학위 취득
연구원: 벨 연구소(Bell Labs)에서 광학기기를 이용한 커뮤니케이션 연구 수행
교수직: 2004년부터 듀크대학교 전자컴퓨터공학과 교수로 재직 중
아이온큐(IonQ) 창업 및 역할
2015년, 메릴랜드대학교의 크리스토퍼 먼로 교수와 함께 아이온큐를 공동 설립
아이온큐는 이온 트랩 기반 양자컴퓨터 개발에 주력하며, 2021년 뉴욕 증시에 상장
김 교수는 아이온큐에서 최고기술책임자(CTO)로서 기술 개발 주도
최근 동향
2024년 2월, 김 교수는 아이온큐의 CTO 직에서 물러나 듀크대학교에서의 학문적 연구에 집중
아이온큐의 과학 고문으로서 자문을 제공
그래서 지금 해당 기업의 기업가치는?
25년 1월 주가는 30달러 대를 보이고 있습니다 매출 약 4천만 달러 정도이지만, 순손실이 수억달러에 달라고 있는 만큼 회사의 수익성과 사업적 성과가 보이는 순간부터 투자를 진행해도 늦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현재 미국 10년 국채금리가 상승하고 있고, 대외적이 불안정성 그리고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 등을 고려해볼 때 아직 실적인 발생하지 않고 미래에 대한 유망성으로 인해 상승하고 있는 기업들은 근래에 큰폭의 조정을 겪을 것으로 보이고 있는 만큼, 그 때를 기다려 매집해 나간다면 마이너스 실적임에도 계속하여 플러스 계좌를 유지할 수 있는 투자 전략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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