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부터 코로나 델타바이러스 확산세가 뚜렷이 보이는 상황이 연출됨에 따라, 주식시장에서의 또다른 우려가 나오고 있다. 바로 스테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이다.
* 스테그플레이션은 잘 아는 바와 같이 물가는 오르지만, 경제성장은 둔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경제상황과 심리는 하기와 같지 않을까 한다.
①코로나19 → 통화정책 → 유동성 확대
②코로나19 → 생산위축, 공급감소
☞ 인플레이션 확대
①백신접종증가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 → 변이바이러스 확산 → 감염자 증가 → 경기회복 기대감 하락
②미중무역갈등 심화 → 보호무역 → 경기 활성화 우려
☞ 성장 둔화
그러나, 수요는 견조하고 상승할 것이라고 생각하며, 현재 성장을 제한하면서까지 인플레이션을 잡으려는 정책 기조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기 때문에 스테그플레이션이 실제 올 가능성은 매우 낮은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 물론 이러한 우려감 자체가 경기나 주식시장을 끌어내릴 가능성은 있기 때문에 수급에 지켜볼 필요는 있다.
지금의 시장은 모든 것을 우려의 시각으로 보고 있는 단계이다. 금리가 상승할깝와 성장의 정상화되고 고용지표가 개선되는 것을 우려하는 동시에, 성장이 둔화되는 것도 우려하고 있는 것이다. 자산시장의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시장참여자가 많아지고 작은 변화에도 큰 영향을 받고 있는 시장이기에 민감도가 높아진 것도 사실이다.
모든 것이 엉커버려서 공급 사이드의 충격으로 인한 물가 상승이 경기둔화를 동반하게되면 과거의 연준과 같이 인플레이션을 우선순위로 둘 것인가에 대해서도 아직은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이고, 아직 이를 생각할 필요가 없다.
결국 현재의 상황에서 주목해야할 점
1. 코로나 19
영국이 코로나 19확산에도 불구하고 봉쇄를 풀어버린 것을 단순히 영국 정부의 부적절한 대응이라고 치부하기는 어렵다. 코로나 19이 무서운 질병임에는 분명하지만, 1~2% 치사율과 높은 전염성을 그대로 유지한 채 장기전으로 이미 돌입하고 있다. 한국이 분단이라는 상황은 인지한 상태에서 경제성장을 계속하고 있는 것과 유사하게 코로나 19라는 상황은 글로벌 경제성장에서 일부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질병이 나오지 않을 가능성보다 나올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코로나 19가 완전히 없어지는 것이 경기를 정상화시킬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는 것은 이미 늦은 것으로 보인다.
2. 수요 지속 회복
코로나 19를 동반한 상태에서 수요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수요 측면에서의 양극화문제는 추가적으로 논의해야할 사항이다. 확실히 예상할 수 있는 점은 인프라, 친환경에 대한 건설 수요가 증가할 것이며, 이는 정부 주도로 이루어 질 것이다. 한편 친환경 규제의 강화에 따라 전기,수소 자동차 수요가 증가할 것이다. 특정 섹터에서의 수요 증가가 전체 수요에 어느 정도를 차지할 것인지에 대한 판단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