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들

희망 회로

econjustice 2020. 4. 27.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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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데 가장 필요한 것은 희망이다.

 

의식주가 해결되었다고 삶을 살아가는 필수조건이 충족되는 것은 아니다.

내가 삶을 살고 있다고 느끼는 순간은 의식주가 해결되기 보다 내가 무엇인가에 즐거움을 느끼고 있거나,

더 나아지고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을 때이기 때문이다.

 

평범한 일상생활을 하는 우리는 가끔 매너리즘에 빠지게 된다.  

좋은 직장을 다니는가,  그렇지 않은가의 문제가 아니다.

현재의 상황보다 더 나빠지는 것이 아닐지라도, 매일이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뻔한 미래가 그려진다면 우리는 삶은 살고 있다고 느끼지 않고, 시간이 흘러간다고만 생각하게 된다. 그러면서 내 마음속에 있는 희망의 씨앗은 점점 작아진다.

 

그러다 우리는  더 이상 이러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나를 발전시킬 수 있는 것들을 찾아 나선다. 운동을 하기도 하고, 주식투자를 시작하기도 하고, 줌바댄스를 배우기도 하고, 그림을 배우기도 한다.  그러면 희안하게도 그 희망이라는 불씨가 조금씩 살아나며 살아 있다는 느낌을 받게된다.  미래에 내가 좀더 나아질 수 있다는 믿을이 생기고, 새로 그리는 장미빛 미래에 빠졌던 힘이 되살아 난다.  

 

 

희망회로는 삶을 유지하는 안전장치

 

 

나는 이런 희망을 갖게해주는 것이 바로 희망회로라고 생각한다. 희망회로는 몇가지 대안을 갖고 고민을 하는 과정에서 긍정적인면을 바라보면서 생각하는 과정을 일컫는 신조어이다. 그런데 종종 이런 희망회로를 부정적인 어감을 쓰거나, 방어적인 용도로 활용하는 경우들이 있다. "너가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단순히 희망회로야!" "사람들은 희망회로를 잘 돌리면서 간과하고 있는게 있지" 나는 이런 희망회로가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지 않았으면 한다.

중요한 결정을 해야하는 순간, 다양한 가능성과 위험성을 고려하는 사고가 필수적이지만, 이런 희망회로가 없다면 무기력한 선택만 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몇 가지 희망회로를 돌리면서 내 안에 있는 희망의 불씨를 키우고 있다. 비록 그 회로가 부정확할 수 있지만 시간이 내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내가 내 삶은 살게 하기위해 열심히 회로를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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