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역사와 자연을 품은 보물 같은 여행지
남한산성의 위치
남한산성은 서울과 경기도 광주시, 성남시에 걸쳐 있는 명소로, 수도 서울에서 약 30분 정도의 거리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납니다. 산성은 해발 약 500m의 산 능선을 따라 자리하고 있어 자연 경관이 빼어나고, 사방으로 펼쳐진 전망이 일품입니다. 특히, 수도를 방어하기 위한 전략적 요충지로 개발된 만큼, 서울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위치에 있습니다. 저는 남한산성 서문 쪽으로 입장했는데, 이쪽 경로는 비교적 완만하고 초보자들에게 적합했습니다.
남한산성의 역사적 배경
남한산성은 조선 시대의 대표적인 산성이자, 군사와 정치의 중심지로 활용되었던 중요한 장소입니다. 특히 병자호란(1636년) 당시 조선의 인조가 청군의 공격을 피해 이곳으로 피신하면서 45일간 버텼던 역사적 사건으로 유명합니다. 산성 내부에는 왕이 임시로 머물렀던 행궁(行宮)과 수어장대, 지화문, 그리고 각종 방어 시설이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산성을 걸으며 이러한 유적지를 직접 보면, 마치 조선 시대의 한 장면 속으로 들어간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저는 수어장대에서 병자호란 당시의 절박한 상황을 상상하며, 역사의 무게를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남한산성은 2014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며 그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특히, 한국의 독창적인 방어 건축 기술과 자연을 활용한 조화로운 설계가 세계적으로 주목받았습니다.
실제 다녀온 경험
평일이기도하고, 사실 겨울철이여서 푸른른 산속을 거니는 것은 아니었지만, 서울 외곽에 있는 성문을 돌면서 산을 타니 마음도 차분해지고 생각도 정리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도착하면 남한산성 로타리 근처에 주차장있습니다. 자차가 아닌 분들은 9번 버스를 이용해서 남한산성역에서부터도 올수 있어요. 아래 사진 처럼 약간의 서원같은 곳이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위에서 보신 사진은 지도에 보이는 화살표를 따라서 본 모습이고, 저는 지도에 이동 방향과 같이 북문 쪽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북문으로 이동하는 동안 어! 여기가 산으로 가는 길이 맞나?라는 생각이 들기하지만, 맞습니다. 좌우로 밭이나, 아니면 음식점들이 있는데 여기서 현혹되지 말고 계속해서 걸어가면 북문으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북문 사진을 못 찍어서 아쉽지만, 북문까지 올라가면 이렇게 평지가 처럼 걸을 수 있는 길이 나옵니다. 생각보다 매우 높은 곳이에요. 여기까지 차를 타고와서 그렇지 저 아래부터 산으로 걸어 올라왔다고 생각하면..이미 저기 벤치에서 뻗어 있을 거에요.
저기서 바로 오른쪽을 보면 위에 사진과 같이 도심의 모습이 멋있게 펼쳐집니다.
저는 저기 있는 1코스를 따라 걸어볼 예정이고, 현재는 북문을 지난 시점입니다. 약 80분 정도 걸린다고 해서 정말 80분 걸리겠어 생각했는데, 정말 80분 걸립니다.
계속 걸어가다보면 사진과 같이 서문이 나오는데요. 여기서는 반드시 저 문을 통과해야 합니다. 그 이유는 아래 있는 사진과 같은 풍경을 보기 위해서입니다.
롯데타워를 중심으로 잠실을 비롯해서 서울 시내가 다 보입니다. 오늘은 해는 좋았는데 구름과 안개가 있는 날이어서 시야거리는 그렇게 좋지는 않았습니다. 공기가 더 좋았으면 아마 멀리 북한까지 보일 것 같더라구요. 세상 너무 좋은 공간이었습니다.
중간에 국청사에 들려서 저는 100분정도 걸려소 남문을 지나 다시 로터리로 돌아온 것 같아요. 로타리 근처에 카페들도 많아서 커피한잔 드시고 천천히 내려오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마무리하며
다음에 계절이 바뀌어 푸르른 남한산성이 오면 다시 한번 가볼 생각입니다. 혹시 너무 힘들까봐 못가셨던 분이라면 전체를 돌지 마시고 서문 정도까지만 가서 서울이 내려다 보이는 곳까지만 다녀와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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