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경제 이야기

BYD 전기차만 만들 줄 알았지, 아이폰도 만들지 몰라

econjustice 2024. 12. 2.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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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전기차를 넘어 전자제품까지, 다각화된 성장의 비밀

최근 한국에 중국의 전기차가 상륙할 것이라는 뉴스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중 중국의 대표적인 전기차 제조사인 BYD는 단순히 전기차 생산에 머물지 않고, 전자제품 제조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특히, BYD는 애플의 아이패드 생산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전기차와 전자제품 모두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BYD가 어떻게 이러한 경쟁력을 구축했는지, 다양한 각도에서 살펴보겠습니다.


1. BYD의 전자제품 제조 역량

 

BYD는 전기차 제조사로 잘 알려져 있지만, 전자제품 제조에서도 상당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BYD의 전자제품 제조 부문인 BYD 일렉트로닉스는 애플의 아이패드 생산을 담당하며, 아이패드 생산량의 30% 이상을 조립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10,000명 이상의 엔지니어와 약 100,000명의 직원이 애플의 공급망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BYD가 전자제품 제조 분야에서 성공을 거둔 비결은 저렴한 가격높은 품질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역량에 있습니다. 이 기술력은 BYD의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 잡으며, 글로벌 IT 기업들과의 협력을 이끄는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2. 애플과의 협력 강화


애플은 공급망 다변화를 위해 BYD와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습니다. BYD는 아이패드뿐만 아니라, 아이폰에 사용되는 티타늄 프레임과 같은 부품도 생산하며, 애플의 공급망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특히, 애플은 베트남과 인도 등으로 생산 기지를 확대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BYD와 협력하여 베트남에서 아이패드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는 BYD가 글로벌 시장에서 필수적인 공급망 파트너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3. 전기차와 전자제품 제조의 시너지

 

BYD의 전기차와 전자제품 제조 역량은 서로 보완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 전기차는 배터리, 반도체, 소프트웨어 등 전자제품과 유사한 기술을 필요로 합니다.
  • BYD는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기차와 전자제품 모두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BYD는 샤오미의 전기차 출시를 지원하며, 스마트폰 기술과 자동차 기술의 융합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이는 BYD가 자동차와 IT 기술을 연결하는 혁신적인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줍니다.


4. 글로벌 시장에서의 BYD

BYD는 중국 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 삼성폴더블폰 부품을 공급하며 글로벌 IT 기업들과 협력하고 있습니다.
  • 2024년 3분기, BYD는 매출 280억 달러를 기록하며, 테슬라의 250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이 중 60억 달러는 전자부품 매출에서 발생했습니다.

BYD의 이러한 글로벌 확장은 다양한 산업에서의 다각화된 경쟁력을 보여줍니다.


5. 미래를 향한 BYD의 전략

 

BYD는 전기차와 전자제품 제조를 넘어 새로운 기술 개발로도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통해 AI 로봇 개발에 나서며, 첨단 기술 산업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 BYD는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사업들을 탐색하며, 이를 "물고기를 키우다가 성장하면 건져 올리는 방식"으로 설명합니다.

이는 BYD가 다가올 미래에도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사업 다각화를 전략적으로 수행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결론: 다각화된 성장의 핵심

BYD는 전기차 제조사로서의 명성에 안주하지 않고, 전자제품 제조와 새로운 기술 개발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 저렴한 가격에 높은 품질의 제품을 생산하는 기술력
  • 글로벌 IT 기업들과의 협력
  • 전기차와 전자제품 제조의 융합

이 모든 요소는 BYD를 글로벌 시장에서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게 했습니다. 앞으로도 BYD의 다각화된 사업 전략은 전 세계에서 더욱 주목받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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