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나오는 부동산 관련 뉴스의 대부분은 아파트 값의 신고가와 거래절벽에 관한 내용이다. 아파트로 대표되는 부동산 가격은 계속 오르고 있고, 사람들이 팔고자 하는 가격은 계속 상승하고 있다는 이야기이다.
한국의 부동산 가격 상승은 어찌보면 글로벌한 현상의 하나로 볼 수 있다. 시장에 풍부한 유동성에 따라 자산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것은 당연한 경제 논리이고, 다른 나라의 상황과 별반 다를바 없을 것이다. 물론 이러한 현상에 대해 정부는 그 흐름을 무리해서 꺾으려고 하지 않는다.
겉으로는 수십번의 정책을 통해 부동산 가격을 잡는 것 처럼 보이지만, 실질적으로 부동산 가격을 내릴 수 있는 금리 인상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아파트 가격의 상승 흐름을 끊는 것이 아니라, 가격의 하락을 일으킬 수 있는 정책이 정부와 국회의 입장에서는 불편할 것이다. 코로나로 어려운 경제이지만, 부동산 가격 상승에 따른 부의 효과와 그로인한 소비여럭을 간과할 수 없기 때문이다.
결국 한국의 집값은 계속 떨어지지 않고 유지될 것이다. 그 시점은 금리를 충분히 올릴 수 있을 만한 여력이 되는 수준. 즉 경기가 회복되었다고 믿을 수 있는 시기일 것이다. 한국의 수출 동향을 보면 지속적으로 개선이 되고 있고, 그 시기아 아주 도래하지 않을 것 같지는 않다. 적어도 21년은 지나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가지 추가로 생각나는 점은 이러한 부동산 가격의 상승(자산 가격의 상승)에 따른 빈부격차의 확대가 그 한계점에 다다른다면 정치적인 이유에 의해서라고 아파트 값은 끌어내려질 것이다. 빈부격차가 확대되면서 경기가 개선되는 과정은 점차 부동산 가격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고, 현재 주변을 맴돌고 있는 부동산 공급의 정책이 가시화되는 22년이 이후 부동산 가격을 하락이 예상된다.
22년이 되었을 때, 부동산 가격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지 이 글을 기준으로 다시 한번 되돌아보는 시기가 왔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