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경제 이야기

[경제이야기]실물경제와 금융경제의 분리

econjustice 2020. 6. 3.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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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관심있는 사항은 주로 저 기업이 어떻게 성장할 것인가 보다는 저 기업의 주가가 언제, 그리고 어디까지 오를까입니다. 돈을 벌기 위해 투자를 하는 사람으로서 당연한 생각이라고 보입니다.

그런데 기업의 주가를 예측하기위해서는 당연히 기업의 사업이 어떻게 흘러갈지에 대해서 분석해야하고 이를 통해 주가를 예측합니다. 물론 이 과정 속에서 기업이 처해있는 주변환경까지 고려합니다. 결국 주가를 알기 위해 기업을 분석하는데 ..
갈 수록 실물경제와 금융경제의 괴리가 커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주가가 원래 미래에 발생 가능한 일들에 대해 반영하는 만큼 현재와 괴리가 발생할 수 밖에 없지만 그 괴리의 폭이 강해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근래의 코로나 사태 역시 그랬던 것 같습니다.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강해지고 팬데믹 현상이라는 점을 인지한 이후 주가는 매일10프로씩 떨어지면 무서운 속도로 하락하였습니다. 불확실한 미래로 인한 주식시장은 공포는 자연스러운 결과였습니다. 그런데 실제 주가는 실물경제가 악화되고 있다는 뉴스가 본견적으로 나오려는 시기에 다시 반등하였고, 거의 이전 수준을 되찾고 있습니다. 이것이 미래의 회복세를 보고 먼저 반등한것일 수도 있지만 금융경제가 실물과 별개로 기대심리와 거품으로 상승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미국에서 경찰관에 의한 흑인 사망으로인한 폭동이 격렬해지고 있고, 보안법 통과로 다시 시작된 미중 무역갈등 등 이전 같으면 주식시장이 하락해야할 이슈에도 크게 반응하지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각 섹터의 대장주를 중심으로 상승 랠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세계 각 정부가 공격적으로 배포한 자금이 한몫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실물경제로 들어가게 하기 위한 자금이 많은 부분 금융시장으로 흘러들어가 거품을 만들고 있지 않나 하는 걱정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물론 금융은 실물 경제의 윤활유 역할을 하고, 실물경제를 받쳐 주지만 실물이 위태로운 상황에 금융만 활성화된다는것은 결국 불균형을 의미하고, 그 불균형이 또다른 부작용을 낳을 수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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